▲제주관광공.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관광공사 고위 간부에 대한 공금 유용과 직권 남용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관광공사는 간부 A씨를 업무상 횡령(공금 유용)과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제주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청렴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와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통한 내부 제보에서 A씨에 대한 증언이 나오자 공사는 7월초 모든 부서를 상대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최근 3년간 해당 부서의 예산 집행 내역을 확인한 결과, A씨가 부서 운영비를 유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경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공사는 A씨에 대해 직위해제할 예정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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