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TBC ‘라이프’캡쳐
20일 방송된 JTBC ‘라이프’ 9회에서 조승우는 “김태상 부원장 기사는 자제합시다. 조용히 처리할 수 있죠. 엠바고를 요청하던지”라고 제안했다.
따지는 이규형에 조승우는 “외부적으로 알려지는게 뭔데요”라고 물었다.
이규형은 “환자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죠”라고 답했고 이에 조승우는 “그 의사가 더이상 이 병원에 없다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규형은 “대리수술이 근절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댓가가 혹독하지 않아서 입니다. 그런데 자르시게요? 부원장급을?”이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제 발로 나가야죠. 나한테 문제는 이 병원 간판에 흙탕물이 튀느냐 아니냐, 아닌 걸로 합시다. 봐주는거 없이 자정작용 이후에 엠바고를 요청합시다”라고 말했다.
이규형은 “왜 히든카드를 안 쓰죠. 기피신청제 알면서 왜 부탁을 하시죠”라고 솔직하게 물었다.
‘부탁’이라는 말에 이규형은 “저도 부탁이 있습니다. 저희 기관에서 환자정보를 팔아넘겼다고 했을 때 직원인 저희도 충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실하게 깨달았죠. 이래서 윗사람 의지가 중요하구나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규형은 “밀고가 아니라 동료를 배신하는게 아니라 잘못을 잘못했다고 말 하는게 당연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사고도 줄어들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조승우는 “병원의 문화를 바꿔라? 나더러?”라고 황당해했다.
이규형은 “하실 수 있는 분 아니신가요. 천재인줄 알았는데 많이 노력하시는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의 노력이 어느 쪽을 향할 것인가 거기에 기대면 헛된 걸까요”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조승우는 “엠바고는 그럼”이라고 말했고 이규형은 웃으며 “제가 드릴 수 있는 시간은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