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점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가능성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북한과 관련해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개인에 대해서도 ”아주 좋은 개인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시럼장 폐쇄 외에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했다는 여부를 묻는 통신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유해 송환 외에 그 구체적인 사례나 언급은 덧붙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미 관계를 두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막았다“라며 ”이전 정부가 30년 해온 일을 나는 석달 만에 해냈다“고 스스로에게 호평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호의적인 발언을 두고 북미 양측의 실무 접촉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비핵화와 종전에 대해 의견이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앞서 볼턴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네 번째 방북을 시사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