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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최근 들어 밀폐된 생산 공정 이용시설에서 이용되는 유전자변형미생물 및 식물세포에 대한 위해성 심사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2017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를 보면 2011년 유전자변형미생물이 처음 승인된 이후 2016년까지 총 4건의 유전자변형미생물과 1건의 유전자변형식물세포가 승인됐다.
2017년에는 총 7건의 유전자변형미생물 및 식물세포가 위해성심사 과정 중에 있으며, 2018년에는 승인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된 유전자변형미생물 및 식물세포는 최종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것이 아닌 유용효소 및 화장품 원재료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 투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시험·연구 목적으로 2017년에 국내 수입 신고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4447건으로 2016년에 비해 24% 넘게 증가했으며, 해외에 반출된 유전자변형생물체 통보건수도 247건으로 2016년 대비 55% 넘게 크게 증가했다.
2017년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960만t(농업용 76%, 식용 24%), 21억 달러 규모이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보면 미국이 478만t(49.8%), 브라질이 222만t(23%), 아르헨티나가 160만t(16.7%) 등 아메리카대륙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국내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재배·판매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없다.
해외에서는 2017년 기준 24개국, 총 1억8980만㏊에서 재배됐으며 이는 2016년 대비 2.5%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작물별로는 4대 주요작물인 콩(9400만1000ha), 옥수수(5900만4000㏊), 목화(2400만1000㏊), 카놀라(1000만2000㏊)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최근 들어 사탕무, 파파야, 가지, 알팔파, 감자, 사과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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