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재난상황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22일 제19호 태풍 ‘솔릭’을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상황실을 운영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그간 호우시 침수지역 등 취약개소 정비실태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구축, 강풍에 따른 열차 운행대책 등을 논의했다.
태풍 상륙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물의 전도, 붕괴 예방조치, 각 역사 차수판 설치, 배수펌프 가동점검 등 전 직원 지원체계를 구축키로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4년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부터 ‘날씨경영우수기관 인증’을 받은바있다. 지난해 9월 2호선 검암역에 풍속계를 설치했고, 올 7월에는 종합관제실에 지진경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 안전대비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인천교통공사 열차운행규정은 풍속이 20m/s 이상 25m/s 미만 일 때 지상구간 열차운행은 40km/h 이하의 주의운전, 풍속이 25m/s이상 30m/s 미만일 때 지상구간 열차운행 정지, 30m/s 이상일 때 지상구간의 열차운행을 중지하도록 되어 있다.
인천교통공사 이중호 사장은 “앞으로도 철거한 사전점검과 재난상황의 대처 능력을 함양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구간이 교량 위에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은 강풍에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풍속 25m/s가 넘을 경우 운행을 중지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