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토크콘서트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이란 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순간적으로 하던 일에 회의를 느끼고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불타서 없어진다(burn out)고 해서 붙은 이름인 번아웃신드롬은 부정적인 스트레스의 극단적 형태로 알려져 있다.
번아웃 신드롬에 빠지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극도의 피로감과 의욕 상실, 회피, 무기력증 등에 시달린다. 심할 경우 우울증 등에 빠지며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제주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2016년 인구 10만 명 당 우울증 진료인원은 제주가 173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제주의 우울증 경험률도 6.4%로 전국 평균(5.8%)을 웃돌았다.
피곤함을 느끼는 것이 일상이 되어 취미, 인간관계 등에서도 큰 흥미나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주변의 누군가와 소통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뇌부자들’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팟캐스트 ‘뇌부자들’은 ‘젊은 정신과 의사들의 진짜 정신과 이야기’라는 문구를 내걸고 진료실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출했고 ‘뇌부자들’을 2년 만에 팟캐스트 의학분야 4위, 1만1250의 구독수라는 결과를 기록했다.
9월1일 오후 1시 KCTV공개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업, 취직 스트레스, 번아웃(Burn-Out) 증후군 등 다양한 주제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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