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중점연구소에 최종 12개 연구소 선정… 최대 6년간 12억원 지원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소장 김명광)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8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대학 66개 연구소가 사업을 신청, 최종 1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올해부터 최대 6년 동안 연간 2억원 내외를 지원받아 ‘초국가주의 관점에 기초한 유학정책과 교육혁신’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이 대학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그동안 다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현장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사진은 다문화 가정 대상 ‘다행복아카데미’ 수업 장면(사진=대구대 제공)
12일 대학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외국인 유학생 독도 말하기 대회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다문화 가정을 대상, 자녀 학습과 가족 소통, 부모 역할에 대해 교육하는 ‘다(多)행복아카데미사업’ 등도 운영했다.
지난 6월에는 연구소가 출간한 ‘번역과 동맹(대구대 최병두·김연희·이희영·김민경 교수 공동저술)’과 ‘초국적 이주와 환대의 지리학(대구대 최병두 교수 저술)’이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연구소는 교내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와 함께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위한 수업 프로그램 개발, 학술도서 발간 등의 공동 연구도 진행하기도 했다.
김명광 소장(국제한국어교육과 교수)은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고 사회적 통찰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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