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제보자들’ 캡쳐
17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약 2000세대가 살고 있는 분당의 한 오피스텔을 찾는다.
다른 곳보다 비싼 관리비를 내고 있지만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는 건물에 불만인 주민들.
알고 보니 약 50억 원이 있어야 하는 장기수선충당금이 단돈 34만 원 밖에 남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면서도 수리 보수 등 기본적인 건물 관리조차 전혀 되지 않고 있었다.
또 하나 이상한 점은 들어오는 상가들은 보증금도 없이 들어와 무조건 관리비를 장기 연체하고 결국 경매에 넘어가길 반복한다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상가의 입주 및 관리비 연체에 관리업체가 깊숙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하 주차 공간에 매일 같이 드나드는 번호판조차 없는 수많은 새 차들을 보며 관리업체가 한 주차용역업체과 계약을 하고 입주민들이 사용해아 하는 지하 주차장을 마음대로 임대해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관리업체와 동 대표들은 막무가내로 소송으로만 대응하라는 말 뿐이라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의 한 시골 마을 사연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