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학은 교내 연구시설을 대상, 자체평가를 벌였다.
대학에 따르면 올 4월 ‘2018년도 연구시설 평가위원회’를 구성, 43개 연구시설에 대해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로 나누어 연구소 기능, 사업수행 실적, 경영기반, 장래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대학은 이번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B등급 이상을 받은 연구시설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F등급 및 2회 연속 D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의 경우 통폐합 조치하기로 했다.
A등급을 받은 연구시설을 계열별로 보면 인문사회계열 6개, 자연계열은 16개이다.
인문사회계열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인문학술원’(원장 김석수, 철학과)은 교내 인문학 연구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열린인문학센터와 인문카운슬링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인문학 대중화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계열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된 ‘뇌과학연구소’(소장 장일성, 치의학과)는 의학, 치의학, 생명과학, 자연과학은 물론 인문대학과 사회과학 소속 연구원도 참여하는 다양한 학제간 접근을 통해 활발히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 기관과의 학술교류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상 공개강좌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선도연구소에 선정된 ‘계통진화유전체학연구소’(소장 황의욱, 생물교육과)의 경우 학술진흥사업, 대외협력, 교육, 봉사활동, 산학연 공동연구 추진 실적이 우수하며, 연구소 재정 관리 전담 연구원을 확대해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소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산물품질·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김장억, 응용생명과학부)는 농산물 품질 및 안전성 평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학관의 협동 강화 및 국제기관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 우수한 연구소로 평가받았다.
‘식물의학연구소’(소장 서상재, 응용생명과학부)는 국제화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국내 및 국제 심포지엄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연구소의 전문적인 활동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연구소로 선정됐다.
이 대학 최제용 연구산학처장은 “연구시설 평가를 통해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 연구소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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