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대구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재산 신고에서 송영헌 대구시의원이 60억2700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0명의 평균 재산은 11억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대구 구청장 2명과 시의원 18명에 대한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서호영 시의원은 가장 적은 3300만원을 신고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15억4300만원,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5억9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시의원 18명의 평균 재산은 10억2900만원, 구청장 2명의 평균 재산은 10억 6600만원이다.
재산규모 분포를 보면, 공개 대상자의 55%(11명)가 5억원 미만이며, 5억원 이상은 35%(7명)으로 5억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같은날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구·군의회 의원 84명과 대구의료원장,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대구시체육회사무처장 등 공직유관단체장 3명에 대한 재산내역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김은영 달성군의원으로 32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윤형 동구의원이 28억9700여만원, 박재형 달서구의원이 28억23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1억1200만원이다.
이들 87명의 재산 평균은 7억7300만원이며, 각 구·군의원 84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7억2400만원이다.
재산규모 분포는 공개 대상자의 56%(47명)가 5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인 경우가 38%(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감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본인 및 친족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금융기관 채무 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는 11월 말까지 신고 사실을 심사해 허위 또는 중대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경우 경고 및 시정조치하거나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을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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