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이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과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양주 옥정·회천지구 등 2기 신도시의 경우에는 지구지정이 15년이 흘렀음에도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계획된 공급물량 중 절반밖에 해소되지 않아,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가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우선 “옥정 신도시의 경우만 해도 전철 7호선이 지구내 신설되면 당장 약 1만 5천호의 주택 공급이 가속화되고, 회천지구는 조기 착공 시 약 2만2천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지난 세월 홀대받았던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상실감 해소와 주택공급대책 물량의 조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며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2기 신도시 활성화 대책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한수 이북 지역 중 수도권 중심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택지 조성의 타당성이 일부 입증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의 공급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남북관계 개선시 배후 거점지역 조성과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2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마련 시 부족한 2기 신도시의 접근성 강화 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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