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료 및 3D프린팅 활용해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
[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으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6개 중학교 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2시간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영상 교육과 함께 3D프린팅을 활용해 브로치 등 휴대용품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생명존중 교육은 ‘2017년 인구·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고운 우리 새생명 프로젝트’ 사업을 기초로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한 인구 정책 사업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3D프린팅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했다.
성과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의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 이상 학생이 “생명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2시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짧아서 아쉬웠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확대‧실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생명존중 의식을 높이면서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작은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9년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생명존중 교육, 1인 방송체험 등 신규 과정을 편성하고 교육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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