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의 전문 이야기꾼과 한국의 이야기꾼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국제 스토리텔링 축제는 인류의 지혜가 녹아있는 옛 이야기를 현대의 언어와 가치로서 세계인이 함께 공유한다.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현실에 펼쳐 보이며 다양한 문화산업의 원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평화와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인종간의 장벽을 넘어 동서양 이야기 문화의 교두보가 되어 한국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다.
축제는 서울(19~20일), 춘천(20~21일), 경주(22~23일), 경기(24~25일)에서 개최되며, 덴마크, 루마니아,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태국, 폴란드, 한국 이야기꾼들이 교육, 예술, 문화, 역사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국제 스토리텔러 협회는 “한국형 이야기 축제의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겠다”며 “다양한 지역 축제들이 이름만의 스토리텔링이 아닌 보다 근원적인 이야기의 힘을 갖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축제 콘텐츠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는 서구 문화의 근간을 이룬 스토리텔링 산업을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어 선도하는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1회 한국 국제 스토리텔링 축제’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신동흔 한국구비문학회 회장,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을 비롯한 교육, 예술, 문화, 역사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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