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해설 도중 차 단장 선임 소식 발표
LG 감독 시절 양상문 롯데 신임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일요신문] 정규시즌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KBO 리그는 다음 시즌 준비로 바쁘다.
19일 LG 트윈스는 차명석 신임 단장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뒤이어 롯데는 LG 단장에서 물러난 양상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의 해설을 맡은 이는 차명석 단장이었다. 그가 한창 해설에 열을 올리던 시점, 온라인에선 갑작스레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LG가 단장 선임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10여년간의 선수 생활을 포함해 KT와 방송활동으로 잠시 외도를 한 것을 제외하면 한 팀 커리어를 보낸 차명석 단장이 LG로 돌아왔다. 투수코치 또는 불펜코치직을 맡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단장이다.
직후엔 롯데발(發) 보도자료가 발표됐다. LG 단장 자리에서 물러난 양상문 감독이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롯데 감독을 맡았던 바 있는 양 감독은 13년만에 고향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차 단장과 양 감독 뉴스 이외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PO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벌써부터 스토브리그가 불을 뿜을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