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천재소년 송유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밤 방영된 SBS<SBS 스페셜>에서는 송유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송유근은 만 6세에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고 초중고 과정을 월반해 8세에 대학교에 들어가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됐다.
그는 2015년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도 교수의 논문을 인용한 부분을 기재하는 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그의 논문 학위는 공식 철회됐고 지도 교수는 해임됐다.
송유근은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어디 두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난 세상에 인정을 받고 싶어 이 길을 가는 게 아니다. 단지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에 목숨 걸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송유근은 어제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다. 항상 그렇다. 2018년의 송유근은 2017년의 송유근을 뛰어넘고 싶어 한다”며 학자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해외에 나가 연구를 이어갔다. 세계 최고의 천문학 학술지에 제1저자로 게재된 논문을 실었고, 세계 양대 학술지 2곳에 논문이 통과되는 쾌거를 얻었다.
그는 현재 일본의 국립천문대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유근은 “슬픈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해도 안티가 있다. 그래서 아예 외국에 나와 연구를 한다”고 털어놨다.
송유근은 올해 겨울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입대 전까지 완벽한 2개 이상의 논문을 완성하는 게 목표”라며 “인생 최초로 전국의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며 시간을 보낸다. 나는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