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의원 “지역균형발전 위해 지역 중소기업지원 비율 높아져야”
서울 중구 을지로 중소기업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비례대표)이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도권 및 지방 중소기업 지원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중소기업에 지원된 여신금액은 총 667조 원에 달하고 그중 수도권에 약 426조 원(64%) 가량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광역 시도별 지원규모는 경기도가 241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시 114조 원, 인천광역시 62.9조 원, 경상남도 46.8조 원, 부산광역시 41.7조 원 충청남도 28.9조 원, 경상북도 25.9조 원, 대구광역시 25.3조 원, 충청북도 15.7조 원, 광주광역시 13.4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경기도와 가장 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제주(2.3조 원)는 104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14년부터 2018년 6월까지 5년간 여신을 지원받은 중소기업 수는 총 122만개로 그 중 수도권에 80만개(65.7%) 기업이 집중돼 있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는 42만개(34.3%) 기업이 분산돼 있었다. 16개 광역 시도별 지원받은 중소기업 수는 경기도가 41.6만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29.4만개, 인천광역시 9.4만개, 부산광역시 7.1만개, 경상남도 6.6만개 순이였다.
제윤경의원은 “현재 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이 수도권 편중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비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