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해트트릭…로페테기 감독 경질 보도 이어져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FC 바르셀로나가 2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레알을 찍어눌렀다. 전반 11분 조르디 알바가 상대 측면을 흔들었고 패스를 건네받은 펠리페 쿠티뉴는 그대로 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즈가 추가골을 넣으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알은 후반 5분 마르셀로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수아레즈는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아르투로 비달도 한 골을 보탰다.
당초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은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감독 지네딘 지단과 결별했고 세계 최고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도 팀을 떠났다. 그럼에도 이렇다할 큰 영입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그가 선수단에 작별을 고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후임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