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건립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착공한 제3봉안당이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제3봉안당은 총사업비 47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지상 4층 건물에 봉안함 2만5000기 규모의 시설로 건립돼 앞으로 6~7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전시의 경우 올 1월부터 부부단이 만장돼 개인 봉안함에 따로 봉안해야 했으나, 제3봉안당 건립에 따라 부부봉안함이 추가 설치돼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추모공원에 설치된 부부봉안함의 경우 개인 봉안함과 마찬가지로 인당 20만원으로 운영되며 타 봉안 시설에 비에 저렴한 편이다.
제3봉안당은 현재 빈자리가 있는 제1봉안당의 안장이 마무리되는 대로 운영을 실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봉안당, 자연장 선호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봉안당 및 자연장지 확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의 부부봉안함(좌)와 개인봉안함(우)
또 대전시는 제3봉안당 건립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승인조건이행을 위해 1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내년까지 주차장 285면을 확보하고 추후 2, 3차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해 오는 2024년까지 542면의 주자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임묵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 확충사업을 위해 2019 대전추모공원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대전추모공원을 개선해 쾌적한 참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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