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입당하면 한국당과 3명씩 동수... 무소속 전진선 의원 캐스팅보트 쥘 듯
이 의장은 앞서 지난 7월 2일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후 의장으로 당선된 뒤 소속정당 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자 운영위원들로부터 제명처분 요구가 제기되었고, 조만간 제명처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결국 자유한국당 내에서 제명처분으로 분위기가 흘러가자 이 의장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의 탈당 심정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 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현일 후보 31%(9,069표), 자유한국당 황선호 후보 18%(5,369표)에 이어 11%(3,37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의장의 탈당으로 제8대 양평군의회는 자유한국당 3명, 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만일 이 의장이 민주당에 입당한다면 자유한국당과 3명씩 동수가 되면서 무소속 전진선 의원이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가 7일 발표한 보도자료다.
양평군의회 이정우(55) 의장이 지난 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자 자유한국당 여주시·양평군 당원협의회가 7일 발표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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