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대화의 희열’ 캡쳐
10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는 이국종 외상외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국종 교수는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시 헬기 기름 넣을 곳도 없었다. 사고 현장을 헬기로 수색하는 중에 기름 하나 넣는게 협조가 안 됐다. 해안가에서 넣을 수 있는데 부처가 달라 멀리 산악지대까지 돌아가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국종 교수는 “적어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져와서 여기다 정착하려 하면 ‘여기가 미국인줄 알아’라는 말이 돌아온다. 조금이라도 나아질 가능성이 적다. 소방서 옥상 위 헬기장이 있다가도 없는 게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권역외상센터 또한 정책 결정자의 사인 하나만 있으면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