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난 8일… 이철우 경북지사와 단독 면담 자리에서 직접 언급
이 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경북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단독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같은 해외 새마을 사업은 어떻게 돼 가나?”라는 질문을 이철우 지사에게 했고, 이에 이 지사는 “코이카 등 정부 지원의 새마을 ODA사업은 대부분 중단됐고, 경북도에서 자체적으로 계속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자, 그 자리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왼쪽은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대통령이 새마을ODA 사업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만큼, 새마을 관련 국비예산 확보 등 후속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먼저, 2010년부터 경북도와 코이카 간 MOU를 체결해 지원해오다가 올해 종료된 ‘경북도-코이카 새마을 해외봉사단’파견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한다.
특히 새마을운동 종주도인 경북도의 노하우와 성공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제안한 ‘세네갈 음보로비란 새마을시범마을사업’과 각종 연수 공모사업 등 새마을 세계화사업에 국비가 지원 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재점검한다. 지방차원을 넘어 중앙정부(행정안전부, 외교부)와 협력,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IFAD(국제농업개발기금)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새마을운동 세계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시범운영 되고 있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등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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