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 위원장 “향후 인사는 의회와 협력해야” 쓴소리
한선재 원장(왼쪽)이 박옥분 위원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의회
한선재 원장은 “최선을 다해 수감준비를 했지만 자료 준비나 답변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이로 인해 감사가 중지된 것에 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수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옥분 위원장은 “원장이 취임한 지 불과 1주일 여 밖에 안 돼, 업무 파악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기관을 대표하는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행정사무감사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17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에 이어, 19일 한선재 평생교육진흥원장까지 감사중지에 대해 공식 사과함에 따라 13일 중단됐던 평생교육진흥원에 대한 감사는 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번 주 중으로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박옥분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파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사 문제’임에 불구하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답답하다”며 “향후 인사는 전문성과 합리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의장, 대표단 등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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