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담배회사의 궐련형 전자담배와 담배광고, 판촉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담배로부터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추진과제를 토론한다.
포럼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담배분석 및 연구센터의 나오키 쿠누기타 박사와 영국 바스 대학교 담배규제연구소 린제이 로버트슨 박사가 해외 전문가로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와 국가금연지원센터 이성규 센터장이 최신 담배규제 현안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책 시사점을 발표하고, 제주금연지원센터장 강지언 교수(제주연강병원)와 광주금연지원센터장 임동훈 교수(조선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조홍준 교수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종담배 및 담배성분 규제 전략에 대해서 논의한다. 나오키 쿠누기타 박사는 일본 내 신종담배 상황과 규제 현황을 분석하고 담배제품 성분 및 배출물 분석방법과 측정 지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최근 분석결과를 공개한다. 김희진 교수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국외에서의 담배 첨가물 규제 및 성분 공개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담배 첨가물 규제와 성분 공개를 위한 쟁점과 필요성을 강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매점 등에서의 담배광고, 판촉 실태와 함께 포괄적 담배광고 규제 전략을 다룬다. 린제이 로버트슨 박사는 담배소매점 판매시점 광고의 문제점과 흡연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소매점 담배광고‧진열 금지와 담배 접근성 감소를 위한 정책 필요성을 제안한다.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장은 2018년 담배소매점 담배광고‧판촉 모니터링 결과와 미디어내 담배 마케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담배광고‧판촉의 포괄적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향후 담배규제정책 추진과제에 대해 전문가 및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진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담배회사의 다양한 신종담배 출시와 전략적인 담배 마케팅으로 인해 우리의 미래세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이 현 실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향후 담배규제 강화를 위한 근거 마련의 장이자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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