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표 수리 지시
청와대 전경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22일 관용차량을 몰고 가다 청와대 인근인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천 의전비서관은 1968년생으로 고 김근태 의원의 보좌관, 김근태재단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6월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에서 의전비서관으로 영전했다.
청와대는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사실을 듣고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은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시사하며 “음주운전이야말로 다시 있어선 안 될 중대한 범죄”라고 말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터진 사건이라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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