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통해 ‘사과’
김나영. 아이오케이컴퍼니 홈페이지 사진 캡처
김나영은 23일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 나도 이번 일에 대해 파악이 다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가능한 빨리 전후 사정을 말씀드려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나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고 읍소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나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를(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 섭외해 1063명의 회원들을 모집하고 2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