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20대 구직자 2명 중 한명 이상은 ‘워라벨’을 가장 좋은 일자리의 기준으로 꼽았다. ‘급여 및 성과금 등 금전적 만족감’보다 높은 순위다.
‘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인 워라벨이 좋은 일자리의 기준이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직장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는 기업들의 발맞춤이 눈에 띈다.
이는 경마 산업도 다르지 않다. 올해 들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 내 조교사 협회와 말관리자 노조는 경마 관계자의 조직문화 개선과 갈등해소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했다.
한국 경마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마현장 조직문화 개선, 조교사와 말 관계자간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체감해온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 노조 11월부터 자체적으로 기획한 캠페인인 ‘워라벨 6대 실천운동’을 경마 현장에 전파하기로 합의했다.
경마 시행체로서 렛츠런파크 부경 정형석 본부장도 현장에 함께 참석했다.
정형석 본부장은 “말 관계자 여러분의 워라벨 환경 조성으로 수준 높은 경마 문화형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자발적으로 합심해 준 조교사 협회와 말관리자 노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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