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문지 체코 대통령 이스라엘 국빈 방문으로 자리 비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출국하는 모습. 사진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첫 방문지로 체코를 선택했지만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국빈 방문하느라 자리를 비워 논란이 됐다. ‘친구가 없는데 친구 집을 방문한 격’이라는 비판이다.
또 청와대가 당초 ‘원전 세일즈’를 염두에 둔 일정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도착 후 ‘원전은 의제가 아니다’라고 뒤집은 것도 논란이 됐다. 체코 현지 동포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일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체코 방문 기간 동안 프라하성 시찰, 체코 총리와의 정상회담,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현지 시간 11월 28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체코에 간 이유가 이해가 안 된다. 외교를 빙자한 문 대통령 부부 해외여행이라고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 하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