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주지역 소셜벤처 스타트업 지원 허브가 문을 연다.
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임춘봉, 이하 JDC)에 따르면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지원 공간인 ‘낭그늘’이 내년 3월 첨단과기단지에 개관한다.
소셜벤처는 사회 문제를 창의적·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도 얻는 벤처기업적 특성을 지닌 기업을 말한다.
JDC는 순자, ‘권학’편의 ‘나무가 그늘을 이루면 모든 새가 쉰다’는 글에서 나무를 뜻하는 제주어 ‘낭’을 따 제주의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나무그늘이 된다는 의미로 ‘낭그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JDC는 ‘낭그늘’을 통해 소셜벤처의 안정적인 스타트업 지원과 사회적경제 플랫폼 제공을 통해 제주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JDC는 ‘낭그늘’을 통해 배출되는 소셜벤처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파트너가 되고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혁신을 선도할 있도록 소셜리빙랩으로 진화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리빙랩은 지역공동체와 민간영역, 공공영역이 함께 혁신을 이뤄가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낭그늘’은 연면적 564㎡ 규모로 JDC 세미앙빌딩 A동(제주시 첨단로 330)에 조성된다.
소셜벤처 창업 지원 및 업무공간인 독립오피스 사무 공간,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회의실, 개방형 상담라운지 등 사업화 플랫폼 공간, 셀프형 카페 라운지 및 공유 게시판, 강연 및 문화공연 등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임춘봉 JDC 이사장 직무대행은 “JDC는 제주 사회적경제 소셜벤처의 맞춤형 전문지원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 실행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 보고’로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제주지역의 민간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낭그늘’이 개관하는 JDC 세미양빌딩(제주시 첨단로 330)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혁신성장센터와 (가칭) JDC 청년 취·창업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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