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거주 외국인 근로자 60여명에게 통장 개설·해외 송금 등 방법 일러줘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2일 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금융교육’을 실시했다.<사진>
김해 외국인인력지원센터(김해시 서상동 소재) 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 금융교육에는 김해 거주 외국인 근로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김해영업부 김인경 마케터(베트남 출신)는 통장 개설을 비롯해 해외 송금·환전·연말정산 등에 대한 방법을 일러줬다.
또 쉬징보 마케터(중국 출신)은 BNK경남은행의 환율 우대와 다이렉트 송금 통장 활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
외국인 근로자 금융교육에 참여한 누엔프엉튀(베트남 출신, 33세)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은행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금융서비스 이용 방법을 익히고 모국이 베트남인 은행원을 알게 된 만큼 은행가는 일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베트남과 중국 출신 등 결혼이주여성 9명을 채용, 경남·울산지역 영업점에 배치해 외국인 마케터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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