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와인병을 재활용한 플레이트다. 열과 중력으로 유리를 납작하게 만드는 ‘슬럼핑 기법’을 활용했다. 유리 특유의 깔끔함과 빈티지한 느낌이 더해져 별다른 솜씨를 부리지 않아도 멋스러운 데코레이션이 완성된다. 가령 쿠키나 치즈 몇 조각을 올려주기만 하면 끝. 마치 유니크한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처럼 눈길을 사로잡는다. 접시 외에 코르크마개와 버터나이프가 세트로 구성됐다. 다가오는 연말 홈파티에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가격은 24달러(약 2만 7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22JR2K8
재해 같은 비상시에는 스마트폰 충전이 더욱 간절할 수 있다. 일본 디자인그룹 넨도가 선보인 ‘덴클(Denqul)’은 콘센트가 필요 없는 배터리다. 세련된 외관이 특징으로 스마트폰 충전 및 안경, 필기도구 같은 소품도 함께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전원이 필요할 때 헤드부분을 L자 형으로 늘린 다음, 약 2분간 빙빙 돌리면 충전이 된다. 원심력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수월하게 돌릴 수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nendo.jp/en/works/denqul
최근 환경보호를 위해 에코백을 챙겨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기에 깜찍한 디자인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홍콩에서 출시된 이 제품은 에코백의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킨다. 돌돌 말린 스시롤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롤 형태라 휴대가 무척이나 간편하다. 특히 귀여운 외관 덕분에 선반 위에 올려두면 소품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원래 개인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이었으나 폭발적인 호응으로 인해 상품화가 결정됐다. 가격은 13달러 50센트(약 1만 5000원). ★관련사이트: daydreamer.com.hk/products/sushi-roll-shopping-bag-egg
심플한 외형의 우산꽂이가 등장했다. ‘코너바(CORNER BAR)’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벽 코너에 설치하는 아이템이다. 삼각형 쇠 장식처럼 생겼는데 낮은 위치에 달면 우산꽂이가 되고, 높은 곳에 달면 소품걸이가 된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물리 역학을 적용해 우산이 쓰러지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바닥에 놓아두는 형태가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착탈이 쉬워 우산꽂이를 계속 놔두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가격은 2700엔(약 2만 6000원). ★관련사이트: y-dmm.shop/shopdetail/000000000003
어디서나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제품은 어떨까. ‘그림낙서 수첩’은 커다란 수첩 형태로 된 낙서장과 4색 분필로 이뤄졌다. 그리기 쉬운 분필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손으로 문지르면 지워지지 않지만, 물티슈로 닦으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아울러 가볍기 때문에 어디든 휴대할 수 있다. 아이들의 언어능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2359엔(약 2만 3000원). ★관련사이트: store.shopping.yahoo.co.jp/nekonekoshop/yxt3632384.html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