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캡쳐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회에서 현빈은 다리가 불편한 채로 한밤 중 운전을 하려 했다.
이 모습을 본 박신혜는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와 “내가 운전하겠다”며 나섰다.
그러나 현빈은 “됐다. 잘 자라”며 박신혜를 보내려했다.
이에 박신혜는 “이걸 보고 어떻게 잠을 자요. 걱정이 돼서. 사람 말 정말 안 들어요 정말. 옆에서 보니 대표님 비서가 극강의 직업이다. 돈이라도 많이 줘라. 그리고 어떻게 잠을 자냐. 이렇게 걱정 시키는데 제 명에 죽겠어요? 다리 부러진 환자가 운전한다고 설치는데 어떻게 잠을 자요”라고 쏟아냈다.
현빈은 “미쳤다고 했잖아요. 희주 씨도 병 있어요? 화 날 때 말문 터지는 병이 있나봐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꾸했다.
박신혜는 “집 계약 그거 취소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돈 필요없으니까 제발 가져가주세요. 왜 난데없이 제 인생에 끼어들어 롤러코스터를 태우세요. 우리집에서 떨어지고 이렇게 운전하다 죽으면 어떻게 해요”라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현빈은 “내 맘대로 해지 못해요. 회사 계약이라”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그럼 이 문 열어주시면 되겠네요”라고 얘기했고 두 사람은 결국 함께 길을 떠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