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기대감 vs 지역 주민 반발 엇갈려
이번에 착공하는 구간은 경기 파주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운정∼삼성(파주 운정신도시∼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이다. 2023년말 개통을 목표로 약 60개월간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2조 9017억 원이다.
GTX는 도심 고속전철로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교통시설이다. 노선을 직선화함으로써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수도권 2·3기 신도시 주요 교통망으로 기능하게 된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게 된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선로가 지나는 일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50여 개 단체도 환경 문제를 이유로 GTX A 노선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