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大개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유치 등 3대 역점사업 추진 기자회견서 밝혀
기자회견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3일 오전 신년브리핑를 갖고 올해는 ‘민생·경제 챙기기’와 3대 역점사업 추진에 시정의 온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시장은 “지역경제 상황과 서민 살림살이가 매우 어렵다.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붇겠다”며 “이를 위해 시는 전체 6조원 규모의 예산 조기집행과 민생경제를 위한 조기 추경 추진 계획, 올해 발주 예정된 관급공사 조기 발주 등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 시장은 올해 부산시정의 3대 역점사업 방향에 대해 “현재의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올해부터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바라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를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선 올해부터 사업화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경부선철로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서부산의 부활을 추진하고, 북항통합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여 북항 일원을 신해양산업 및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통해 원도심 부활을 넘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할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산 유치도 재천명했다. 오 시장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부산이 평화와 번영을 여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산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상징적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가 민선 7기의 사실상 첫 시작인 만큼,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시정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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