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어 신년인사회 참석해 ‘포용도시론’ 강조…“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년사에 이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포용 도시, 서울’을 강조하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은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신원철 의장.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신년사에서 2019년도 의정 목표를 “배제 없는 포용 도시, 서울”로 제시한 신원철 의장은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9년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포용도시론’을 강하게 펼쳤다.
서울시와 서울상공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박원순 서울시장, 박용만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정수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한 정·관계, 경제계, 법조계, 언론계, 종교·체육계, 시민단체, 대민봉사자, 주한외교사절 등 총 7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인사회에서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신년 목표는 ‘배제 없는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철 의장은 “지난해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돌보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날로 심해지는 경제난, 특히 청년·어르신의 눈물과 중소기업의 고통을 보듬는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성장의 속도 보다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지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혼자서 빨리 가는 것보다 조금 늦더라도 많은 사람과 함께 가는 길을 택하고자 한다”고 포용 도시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서울시가 신년 목표로 밝힌 ‘경제 살리기’, 서울상공회의소가 강조한 ‘경제의 포용성’이 시의회가 추구하는 ‘배제 없는 포용’과 꼭 닮았다”고 강조하며 “다 같이 마음을 모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신원철 의장이 새해 계속해 ‘포용도시론’을 강조하는 것은 합리적인 분배 없는 왜곡된 성장으로는 우리 사회가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만큼 성장과 분배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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