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내 사랑 치유기’ 캡쳐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45~48회서 반효정은 황선희가 집에서 박예나(최기쁨)와 만나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방으로 황선희, 연정훈(최진유)을 부른 반효정. “못된 구석은 있어도 총명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구나. 마음 떠난 사람 두고 도대체 뭐하는거야”라고 물었다.
황선희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마음 돌려놓을 자신 있어요. 회복할 수 있어요. 기쁨이한테도 더없이 좋은 일 아닌가요. 할머니가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친엄마, 친아빠랑 사는게 낫지 않겠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반효정은 “한 번 샌 바가지는 다시 새는 법. 또 줄줄 샐 거 뻔한테 거기다 기쁨이까지? 어림없는 소리하지 마라. 넌 바가지를 산산조각 낸 게 아니라 밟아뭉갰어. 우리 진우 인생을 밟아뭉개놨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황선희는 “누구나 실수는 하는 법이잖아요”라며 오히려 웃어보였다.
반효정은 “변호사 불려야겠다. 접근금지가처분 신청하고 다시 기쁨이 가까이 오면 경찰 신고할테니 그런 줄 알아라”라고 경고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