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화분 관리가 걱정이다. 혹시 수분이 부족해 시들어버리는 건 아닐지.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 출시됐다. 먼저 당근을 닮은 깜찍한 외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근 잎에 물을 채우면, 최대 7일 동안 식물이 필요한 수분을 스스로 공급하도록 만들어졌다. 마치 당근을 심은 것 같은 장식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흡족한 제품이다. 물주는 것이 귀찮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가격은 20달러(약 2만 2000원). ★관련사이트: peleg-design.com/collections/new/products/care-it
열쇠를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다. 열쇠고리 역할을 하는 햄스터인형을 덮개가 한 번 더 감싼 모양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열쇠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감쪽같다. 흡사 가방에 매다는 인형으로 착각할 정도다. 소재 또한 독특한데, 찹쌀떡과 비슷한 쫀득쫀득한 질감이라서 만지면 기분전환에 좋다. 아울러 열쇠를 걸어두는 고리 줄이 약 6㎝까지 늘어나는 점도 편리하다. 쭉 잡아당기면 가방에 건 채로 열쇠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800엔(약 1만 80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shopping/I180533/I280547/GCD439694
천연나무로 만든 디지털 패널이 개발됐다. 살짝 터치하면 패널로 바뀌고, 방치해두면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건 기본. 날씨를 확인하고, 집에 있는 스마트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인다는 것. 원목이라 집안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현재 스마트폰을 통해 모든 걸 관리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태어난 장치다. 선주문 가격은 499달러(약 56만 원). ★관련사이트: mui.jp
동글동글 귀여운 안경 모양의 핀이다. 재킷 가슴 부위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안경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흔히 열차, 비행기 등을 타고 이동할 때 안경을 벗어둘 곳이 없어 포켓에 넣어두곤 한다. 다만 이럴 경우 안경이 떨어지거나 깨지기 일쑤. 제조사 측은 “안경을 보다 세련되게 휴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색상은 5가지. 소재는 안경 프레임 제작에 사용되는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로 만들어 통일감을 줬다. 가격은 1944엔(약 2만 원). ★관련사이트: makuake.com/project/meganepin
백팩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고 튼튼한 게 제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백팩이 크더라도 침낭처럼 부피가 큰 짐은 따로 들어야만 한다. 만약 모든 걸 다 넣을 수 있는 배낭이 나온다면 어떨까. 실제로 일본에서 엄청난 크기의 백팩이 등장해 화제다. 제품명은 ‘여행자 옷장(Backpacker’s Closet)’. 용량이 무려 180L가량 돼 ‘수납력 끝판왕’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평소 이불 수납이나 옷을 보관하기에도 제격. 옷장이 작은 집에 유용해 보인다. 가격은 2만 5920엔(약 26만 8000원). ★관련사이트: plywood.jp/35378001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