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노선으로 LCC와 차별화…에어프레미아 “유럽, 오세아니아 집중 공략”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최근 사모펀드 네오플럭스가 300억 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11일,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신규 항공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프레미아가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앞서 12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투자 규모가 총 1650억 원으로 늘었다. 스카이레이크,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300억 원, 미래에셋벤처투자, 대신프라이빗에쿼티가 350억 원을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한 상태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납입자본 370억 원에 투자 대기 자금을 더하면 투자금 규모가 총 2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서부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외국 항공사에 시장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던 지역을 중점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에어필립과 함께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제출했다. 발표는 올해 1분기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