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디지털변전소용 고정밀 시각동기 장치’ 개발 및 국산화 공로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순우 선임연구원이 ‘디지털변전소용 고정밀 시각동기 장치’를 개발한 공로로 ‘이달의 KERI 인상’을 수상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최규하)이 최근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이순우 선임연구원(전력ICT연구센터)을 선정,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순우 선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변전소용 고정밀 시각동기 장치’를 개발하고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발 성과는 ICT 기반 초 지능화 공공인프라 핵심 요소기술로, 차세대 디지털변전소인 스마트변전소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이다.
스마트변전소는 디지털변전소를 지능화하는 작업으로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을 기반으로 한 광통신과 전력 IoT 기술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고장 예지, 장애 극복과 더불어 건전도, 설비품질, 전기품질, 보호 및 제어, 자동운전과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시각동기화 기술은 변전소 내 주요 계측장치의 시간 기준을 국제표준시간(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에 맞추는 기술로서, 장치의 운영/사고예방/분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순우 선임이 개발한 기술은 IEC 61850 국제표준 요구사항인 1마이크로초(μs) 이하의 시각동기화 조건을 만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당 기술은 이미 미국에서 개최됐던 ‘국제정밀시각동기학회 테스트 페스티벌’과 ‘UCAIug IEC 61850 IoP’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UCAIug IEC 61850 IoP’는 스마트그리드 통신분야 최신 국제 표준기술에 대한 권위 있는 상호운용성(상호 호환성) 테스트 행사로, 독자 개발제품으로 참가한 기관은 KERI가 한국기관으로 최초였다. 고신뢰 스마트변전소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할 획기적인 성과로 향후 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한편, ‘이달의 KERI인상’은 KERI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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