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12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SUV 등 신차 출시효과와 수출 증가, 전년 동월 생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017년 12월 대비 24.2% 증가한 35만 6940대가 생산됐다.
내수 판매량 역시 신차 출시효과, 개별소비세 감면,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2017년 12월 대비 4.1% 증가한 15만 9864대를 기록했다. 수출량 역시 2017년 12월 대비 22.6% 증가한 21만 9313대를 기록했고, 친환경차 역시 70.8% 늘어난 2만 293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동차 튜닝 축제 ‘2018 서울오토살롱’이 열리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사진=박정훈 기자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16만 2808대를 생산해 전체 생산량의 45.6%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가 13만 471대(36.6%)를 생산했고, 한국지엠이 3만 5251대(9.9%), 르노삼성이 1만 4547대(4.1%), 쌍용이 1만 3235대(3.7%), 타타대우가 355대(0.1%), 대우버스가 273대(0.1%)를 생산했다.
2018년 전체로 살펴보면 생산과 수출은 각각 2.1%, 3.2% 감소했고, 내수는 1.1% 늘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한국지엠 군산공장 생산중단 등으로 인해 2017년 대비 2.1% 감소한 402만 8724대를 생산했다.
또 유럽연합(EU), 동유럽, 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정체, 중동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 불안 등으로 인해 2017년 대비 3.2% 감소한 244만 8641대를 수출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