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 양측 협상단이 노무현 단일후보를 선언한 지 11시간 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했다.
정대표가 노후보에게 "축하합니다"라는 인사로 만남이 시작 되었고 "잘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두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인듯 가벼운 포옹도 잊지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50여분간의 회동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함께 양팔을 치켜들며 협력을 재다짐했다.
25일 새벽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정몽준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TV 앞에 나타나 "노무현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 앞으로 노후보가 당선되도록 돕겠다"는 짤막한 발표로 노후보에 대한 패배와 축하의 말을 대신했다. 결과에 대한 승복이니 당연한 것이라 칠수도 있지만 우리 정치현실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의외로 신선하다. 정대표는 맥주한잔으로 패배의 아픔을 달래고 25일 노후보와의 회동 후 설악산으로 떠났다고한다. /2002.11.25(사진 = 임준선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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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나의 것"
25일 새벽 단일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승리의'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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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대위 의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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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서울 르네상스호텔 4층 "노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고 발표하자 발표장 안에 와 있던 노란 셔츠에 노란 모자를 쓴 노사모 회원 30여명이 “와! 이겼다”며 만세를 외치고있다./2002.11.25(사진 = 우태윤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 . 무단전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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