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이 기습남침을 한다”며 10일 오후 여의도 한복판에서 모 교회의 목사라고 밝힌 두 사람이 나체로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
자신들은 하늘의 사자이며 “만연한 종교, 정치, 사회의 부패를 심판하고 또한 북한의 김정일이 2월20일 기습남침을 기도한다.는 성경의 예시를 알리러왔다.”며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나체시위를 계속했다.
추격해온 경찰이 제지하며 현행법위반이라고 설명한 후 연행하려하자 두 사람은 순순히 옷을 입고 경찰차에 몸을 실었다.
이렇게 여의도의 해프닝은 저녁놀과 함께 저물어갔다.
/2003.02.10 (사진 = 임준선 기자) <저작권자 (C) 2002 일요신문사.무단전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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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주변의 시선도 무시한 채 너무도 진지한 표정으로 시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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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추격으로 연행직전까지도 마이크를 놓지않고 본인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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