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38)이 자신의 여자친구로 지목된 A 씨와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MBC ‘실화탐사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실화탐사대는 강성훈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불거졌던 대만 팬미팅 사기 피소 사건, 팬클럽 기부금 횡령 사건 등 각종 의혹을 취재해 왔다. 지난달부터 취재를 시작했던 실화탐사대 측은 강성훈을 고소한 팬덤으로부터 사건 관련 제보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처분이 기각된다면 방송은 예정대로 30일 방영된다.
실화탐사대 측은 “취재 기간 동안 반론권을 제공했으나 강성훈 측이 응하지 않았다”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입장은 가처분신청 결과를 보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3월 사기 혐의 피소를 시작으로 대만 팬미팅 사기 피소, 팬클럽 기부금 1억 원 상당 횡령 및 사기, 택시 서포터즈 모금액 2000만 원 횡령 등 각종 논란과 여자친구 팬클럽 임원 임명 및 팬클럽의 사유화 등 의혹이 이어져 왔던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 씨가 YG엔터테인먼트의 명의를 도용해 대만 팬미팅 대행업체를 협박하려 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으며 YG는 이후 2018년 12월 31일부로 강성훈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