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프레스센터 전광판에 북미 정상회담이 생중계되고 있는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2월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개최 도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및 비핵화에 관한 포괄적인 합의를 담았던 1차 정상회담의 결과를 진전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시점에 맞춰 북미는 평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본격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혜무역법’입법화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국가가 미국산 제품에 불공정한 관세를 부과한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판매하는 같은 제품에 정확하게 같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타깃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그는 “중국은 수십 년간 우리 산업을 겨냥하고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훔쳤다. 이러한 미국 일자리와 부의 도둑질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