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내사랑 치유기’ 캡쳐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65~68회에서 소유진은 용서를 구하는 윤종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종훈은 “여보 내가 잘 할게. 목숨 걸고 잘 할게. 내가 막노동을 하든 뭘 해서 분가 할거야. 우리 둘이 나가서 살면서 여보 하고 싶은 거 많았잖아”라고 붙잡았다.
그러나 소유진은 마음을 바꾸기 않았고 윤종훈은 “내가 다시는 안 만날거야. 나 좀 믿어줘. 수술 날짜도 다시 잡아서 수술 할거야. 내가 다 돌려놓을게. 그러니까 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오열했다.
소유진은 “처음으로 어떻게? 당신 내가 애기 얘기할 때마다 무슨 생각했어? 어머니한테 혼나고 구박 받는거 볼 때마다 무슨 생각했어. 당신 한 번이라도 나한테 진심인 적 있었어? 당신 때문에 힘든 적은 있었지만 결혼 후회한 적은 없었어. 근데 너무 후회돼”라고 눈물 흘렸다.
윤종훈은 “후회 안 하게 할게. 자신있어”라며 매달렸지만 소유진은 “당신은 아직도 당신이 뭘 잘못 했는지 몰라. 내 결혼 생활 8년이 무너졌다고. 더 이상 박완승을 믿을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윤종훈은 “내가 하라는대로 다 할게. 나 한 번만 믿어줘”라고 말했지만 소유진은 이혼 서류를 넘겼다.
윤종훈은 “아니, 난 못 해. 이러지 말아. 이렇게 안 해도 나 진짜 정신 차릴거야. 난 못 해. 죽어도 못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유진은 “당신 의견 들으려고 온 것 아니야. 이혼서류 주고 부모님한테 말하려고 온거야”라고 말하며 김창완(박부한)에게도 이혼의사를 전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