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20대 남성 1명이 기침, 콧물,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홍역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14일 유럽으로 출국해 23일 귀국했으며 감기와 유사한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서구의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발진증상이 추가로 확인되어 대전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지난 8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결과 홍역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시는 보건소를 비롯해 대전의 7개 병원(대전한국병원, 충남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유성선병원, 대전보훈병원)을 홍역 선별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50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확진 남성을 자택 격리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접촉자 중에서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없고 환자의 경우 증상이 경미해 자택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며“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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