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박물관은 지난 10일 ‘선비의 길을 묻다, 탁영 김일손’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20일 개막해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83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최대 관람일은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로 508명이 방문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의 관람이 두드러졌다.
전시는 청도 출신의 학자이며 문신으로 무오사화로 큰 화를 당했지만 영남사림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탁영 김일손(1464~1498)의 생애와 그 업적을 되짚어 보는 전시로 김일손선생이 단독 주제로 열린 최초의 전시회이다.
전시기간 동안 탁영 문중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약 50여점과 보물 제 957호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인 ‘탁영금’이 청도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탁영금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탁영금 문화재 지정 당시의 보도 영상, 그리고 청도지역의 대표 종가인 ‘탁영종가’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자료를 DB로 제공해 전시의 이해를 도왔다.
청도박물관 관계자는 “청도지역에 지역 내 노인분들이나 김일손선생에 관심이 있는 외부 관람객과 연구자들이 많이 방문하셨다”며 “앞으로도 청도 지역의 각 문중 자료들을 모아 우리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주민공청회 개최
(사진 = 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13일 청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상인, 지역전문가 등 다양한 군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에 대한 사업 취지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관련법에 따라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청도군 활성화계획(안) 설명,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구도심 및 건물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강화시키고 지역자원의 활용, 경제적,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도시재생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낙후된 도시지역의 활력증진을 위한 청도역 및 청도읍사무소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국토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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