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의 대표 축제 인 ‘보현산별빛축제’가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14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2019년 경상북도 지역축제심의회에서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돼 도비 4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보현산 일원의 천문과학 인프라와 청정자연 속에 펼쳐지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국내유일의 천문과학 축제로서 최근 4년간 경상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한 단계 격상된 우수축제로 지정돼 그 위상을 달리하게 됐다.
지난해는 축제 직전 찾아온 태풍의 영향과 지역 축제 3개가 동시 개최 되었음에도 전년대비 110% 증가한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고 방문객의 70% 이상이 타 지역 관광객으로 타 지역 관광객 유인효과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축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도 총 30억 4428만원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고, 축제장 인근에 숙박시설이 마련돼 체류형 축제가 가능해지면서 시너지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주제와 ‘별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한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축제시기를 6월로 당겨 6월 14일부터 3일간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금년 축제는 축제슬로건만 있었던 지난 축제와는 달리 축제의 테마를 정해 주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테마와 관련된 세부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별빛축제 고유의 색깔을 나타낼 방침이다.
또한, 천문·우주·과학을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축제가 담아낼 수 있는 범위와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관내 캠핑장과 연계해 진행되는 별빛캠핑페스티벌, 시티투어를 축제장과 엮은 축제투어 등의 부대행사는 축제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것이며 개막식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유해복 관광진흥과장은 “별빛축제가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되며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돼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금년 축제도 새로운 기획과 체계적인 홍보활동, 내실 있는 축제운영을 통해 우수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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