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왜그래 풍상씨’ 캡쳐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23~24회에서 천이슬(한심란)이 기은세 집을 찾아가 소동을 피웠다.
천이슬은 막무가내로 기은세 집을 찾아가 집안으로까지 들어갔다.
놀란 기은세는 “이건 예의가 아니죠”라고 막아섰지만 “이 아줌마 웃겨. 아줌마 몇 살이에요?”라며 자존심을 자극했다.
기은세는 “나가주세요. 그 쪽하고 할 말 없어요”라며 무시하려 했다.
그러나 천이슬은 “나랑 띠동갑이죠? 내가 23살이니까 우와 35살? 나이든 여자들 지가 잘나서 어린 남자 낚아챈 줄 알고 우쭐한데 누나누나 하면서 얻어먹는 맛에 만나는거지. 참 불쌍한 누나들이야. 아줌마는 아줌마 또래 아저씨 만나. 밥 사주고 옷 사주면서 어린 남자 잡는거 자존심 상하지 않아요?”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기은세는 “말 함부로 하지 말아요. 경찰 부르겠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이슬은 “불러. 아직 현실 파악이 안 되세요? 아줌만 밥 먹고 뽀뽀만 하면 그만이지만 오빠랑 난 함께 책임져야 할 현실이 있고 미래가 있고 꿈이 있어. 뭔 말인줄 알죠? 경고하는데 남의 남자 건들지마. 있는거라곤 나이밖에 없으면서”라고 말했다.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기은세는 이창엽에게 전화해 “이런 모멸감 태어나서 처음이야. 애 엄마 찾아왔어. 헤어지자”고 얘기했다.
이창엽은 “알았어. 그냥 무시해. 내가 알아서 할 게”라고 달랬지만 기은세는 “넌 벗어날 수 없어. 그 여자한테서도 애기한테서도.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엽은 천이슬을 찾아가 “나 좀 놔줘. 감정이 안 생긴다”고 얘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