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일요신문] 레이싱 모델 출신 류지혜(30)가 이영호(27)와 관련된 낙태 과거를 폭로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에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 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이라고 밝혔다.
류지혜는 “(이영호가)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 떨어져 안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로는 최고다. 남자친구로도 멋졌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낙태가 죄면 저도 벌 받겠다. 증거는 친구, 병원 다 있다. 뭐든 괜찮다”고 전했다.
류지혜가 공개한 캡처 사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 있다.
그 이유는 류지혜가 이날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낙태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
이에 이영호 또한 이날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어느 날 친구와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했다. 그게 끝이다. 난 그게 진짜인지도 모른다. 나에게 얘기한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에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거다”라고 류지혜에게 엄포를 놨다.
이영호의 방송 후 류지혜는 개인 방송을 켜고 “이영호와 같이 간 산부인과, 카톡 캡처가 있다”고 재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한편 류지혜는 2008년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레이싱 모델에 발탁됐다. 2016년 은퇴 후 현재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이영호는 2008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개인리그 우승 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프로그래머를 은퇴하고 아프리카TV BJ를 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