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전기안전공사)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내달 31일까지 ‘해빙기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 관리 활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날이 풀리면서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의 옥내 배전설비나 인입선 등의 손상 여부를 집중 점검해 감전,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 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지원하고,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병원,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 9천여 곳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점검에서는 현장에서 점검 활동을 수행한 직원의 이름을 기록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적용, 점검의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60개 사업소 차원에서도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빙기 전기시설 안전과 관련한 각종 문의나 신고는 공사의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인 ’전기안전 119‘ 전화를 이용하면 신속한 안내와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7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전체 전기화재사고 8,011건 중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가 1,247건이다. 이는 전체의 15.6%에 이르는 비율로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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